Kangwonland Social Contribution Center

강원랜드 사회공헌센터

 

Siteplan

Architect Kyung Min-ho, Choi Nak-hoon

Team Lee Ji-hye, Kim Hye-youn, Sim Gyu-dong, Jo Sung-Ah, Kim Young-Song

Interior GAD Design _ Yang Jung-sun, Lee Su-youn

Location Gohan-ri, Jeongseon-gun

Area 2,200 m²

Floor Ground 5F

Program Office

Date of Completion 2021.12

Photograper Kim Chang-mook

 

> 프롤로그

1960~70년대 경제개발 시기의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석유보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석탄을 연료로 더 많이 사용했고, 덩달아 석탄이 많이 나는 정선은 최고의 일자리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었습니다. 탄광의 주변에는 열악한 집단주거지가 급속히 생겨났고, 지역의 난개발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경제의 발전과 환경오염 문제는 더 이상 석탄의 생산이 반갑지 않게 느껴질 만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되고 대체 가능한 연료의 생산과 수입의 안정화는 더 이상 탄광지역에 사람들이 머무를 이유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정선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한 10개 지자체의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가지게 되었고 탄광 산업 몰락 이후 정선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10월 강원랜드가 설립되었습니다. 그렇게 강원랜드 덕분에 지방세 수입은 늘어났지만 그 외의 자체 산업 자체는 여전히 열악한 기반으로 인구 감소를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프로젝트의 시작

2019년 12월 강원랜드 사회공헌센터는 현상설계로 시작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하는 첫 현상설계 이었던 만큼 팀원들의 목표는 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노력과 의지는 당선이라는 첫 현상의 의미 있는 결과를 내었고 그 과정은 아직도 좋은 프로젝트의 과정으로 기억됩니다. 사회공헌센터가 들어설 위치는 2004년 이후부터 흉물로 남아 있던 구 고한읍사무소였습니다. 이미 고한읍사무소는 인근에 신축 이전을 통해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구 사무실은 텅 빈 공간으로 15년 이상 방치되어 각종 오물과 쓰레기로 뒤덮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상위 기관인 정선군청마저도 어서 새로운 모습의 건물이 들어서 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철거작업에 앞서 실측을 통한 구 고한읍사무소의 마지막을 기록할 수 있었고 뜻 깊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계획안의 방향은 발주처 협의를 통해 다른 방향으로 선회되었지만 그 또한 한 건물을 짓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3 가지의 디자인 요소

1. 재료

건물에 다가서면 한 눈에 지역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했고 재료의 질감으로 원래 그 자리 있었던 것처럼 보여 지길 바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벽돌이 가장 적합한 재료로 생각되었고, 벽돌 중에서도 검은 벽돌로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안에서는 여러 가지 패턴과 벽돌의 미세한 색상변화를 통해 상승하면서 희미해지는 의도를 담고자 했습니다.

2. 라이트 갤러리

외부가 검은 벽돌의 단단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면 그 내부는 전혀 반대되는 밝은 공간으로 이루어지길 바랐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보낸 어두운 갱도를 이제는 ‘희망으로 걸어 들어가는 공간’ 이라는 이미지로 바꾸어 내부를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3_기억의 중첩

강원도 특유의 산세의 어우러짐, 여러 가지 탄광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수갱 탑의 모습은 프로젝트의 시작에서 끝까지 관통하는 궁극의 이미지였습니다. 주변 환경을 모사하며 형성된 형태는 전면도로에서 보여 지는 여러 선들이 중첩되어 있는 형상으로 지역과 기억의 교차점이라 생각했습니다.

> 에필로그

건축주가 요구한 프로그램은 단순했습니다.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그 시작을 함께할 재단의 업무 공간과 지역 주민들이 누구라도 쉽게 찾아와 상담하고 해결책을 같이 찾아갈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처음보다는 많이 축소되었지만 그 뜻 만큼은 지켜갈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기억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한정된 예산, 기간으로 계획했던 그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었지만 이제 시작할 수 있는 장소는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선이 오랫동안 검은 숲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면 이제 희망 숲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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