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ackground

사룡리에 위치한 이 고요한 땅은 북한강이 감싸 흐르고 있는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옛 부터 이 장소는 풍경이 좋아 신선들이 머물던 장소라 하여 신선봉이라는 곳으로 불렸으며, 지명인 자잠은 옛 사공들이 쉬어가던 장소인 사참에서 유래했다. 우리는 이 장소에 지명의 뜻을 담아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둥지를 제공하고, 잠시 일상을 쉬어가며 풍경을 즐기기 좋은 곳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계획이 시작되었다.

2.     Concept Story

메인 이슈는 대지가 품고 있는 커다란 경사였다. 캠핑장의 형성을 통해 많이 절토된 상태였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경사가 아닌 부자연스러운 경사가 형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현재 대지의 부자연스러운 형태가 아닌 자연스러운 대지의 경사를 활용하면서 계획하기를 원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대지의 최하단으로 접근하도록 풀고자 하였다.

1)     Slope of the Site

경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한다. 우리는 대지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인 경사를 활용하기로 생각했다. 경사를 따라 산책로를 길게 두어 대지의 최하단으로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하였고, 경사를 따라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의 변화를 유도하였다.

건물을 배치할 때 우리는 건물의 모든 층에서 북한강을 볼 수 있게 계획하기를 원하였다. 경사지는 이를 적용하기에 탁월하였고 단지를 둘로 나누어서 위쪽에 위치한 단지의 최하층에서도 탁 트인 북한강을 볼 수 있게 계획되었다.

2)     River

이 땅의 메인 뷰는 바로 북한강이다. 하지만 북한강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북쪽으로 창을 내야 했다. 이는 남쪽의 따뜻한 햇빛을 포기한다는 소리였지만 이 땅의 남쪽에는 경사로가 위치하여 좋은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울뿐더러 햇빛을 잘 받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우리는 북한강의 풍경이 더 우선순위에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를 감상하기 좋은 쪽으로 계획하였다.

3)     The Nest

우리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기 위하여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그리하여 외부에 나무를 사용하여 주변과 어색함이 없도록 하였고, 조경 계획을 통해 건물이 아닌 숲 속에 있는 느낌을 주도록 계획하였다.

Architects Kyung Min-ho, Bae Jeung-hwan, Na Hye-yeon

Team Lee Ji-hye, Jo Ki-Sang, Noh Ji-yea

Interior GAD Design _ Yang Jung-sun, Lee Su-youn, Kwon Mi-rim, Kim Seon-wook

Location Saryoung-ri, Seorak-myeon, Gapyeong-gun

Area 5,100 m²

Floor Basement 4F  Ground 4F

Program Residential

Date of Completion 20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