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Jin Hwayang Residence

어린이대공원과 건대 사이의 얇고 긴 부지는 광나루로의 도로를 지나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빠른 속도의 도로에서 지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지나갈 위치이다.

어린이대공원의 옛 영광도 이제는 잠잠해지고 조용한 삶으로 채워진 동네이다.

개발의 흐름은 점점 밀고 들어와 주변은 이제 아파트 단지로 점점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아래쪽의 건대의 넒은 운동장과 호수는 오랜 세월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고 그 모습은 주변보다는

상대적으로 변화의 속도는 느리다.

이제 오랜 세월 버틴 낡은 담장과 벽은 금이 가기 시작하고 삶의 무게를 버티기에는 힘들어 이곳을

떠난 사람과 노후화된 건물들은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수년 간을 살아온 삶의 이야기도 한편으로는 이제 추억 속으로 남아 다른 이야기를 담을 시간이 기다려지는 곳이다.

시간이 지나 이곳은 또 어떤 이야기를 담을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까

우리는 그 과정을 충실히 기록하고 새루운 그림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